"시청사 외벽에 내 글귀"…부산시, 문화글판 가을편 문안 공모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시는 다음 달 6일까지 시청사 외벽에 게시할 '부산문화글판' 가을편 문안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2010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부산문화글판은 시청사 외벽에 계절마다 시민들이 제안하는 글귀를 게시함으로써 시청사에 문화의 향기를 불어넣고 시민과의 감성적 소통 창구로서 자리매김해 왔다.

희망과 사랑 그리고 정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을 담은 한글 25자 이하의 본인 창작 문안 또는 문학 작품 등 발췌 문안이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안 내용 발췌 시에는 출전 등을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응모는 부산시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게시된 공고문의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해도 된다.

당선작은 한국문인협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되며 디자인 작업을 거쳐 9월 초부터 시청사 외벽에 게시된다.

당선작에는 50만 원 상당, 가작 6점에는 5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각각 부상으로 주어진다.

고미진 부산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부산문화글판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도심 속 공감과 소통의 공간"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가을의 감성과 메시지가 도시 풍경을 따뜻하게 물들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