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관광 캐릭터 '하모',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 수상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진주 하모 관광 캐릭터 사업’이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의 ‘2025 제3회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 관광디자인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상은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한 우수 관광정책 사례를 발굴·시상, 지역 관광정책의 발전을 도모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구축을 위해 매년 시행된다.

관광 캐릭터 ‘하모’는 진주시의 상징성을 디자인에 효과적으로 담아냈고 이를 다양한 관광정책과 연계해 관광콘텐츠로 확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모는 2021년 공공미술 전시를 위한 캐릭터 공모를 통해 개발된 이후 시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공공미술 전시, 캐릭터 굿즈 제작, 하모스토어 운영, SNS 채널 운영 등 사업으로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성을 강화했다.

서울 올림픽공원과 프랑스 바이올렛 축제 등 국내외 주요 장소에 대형 하모 조형물을 설치·운영해 진주시 관광 브랜드의 대외 인지도를 높였다.

다양한 하모 굿즈를 상품으로 개발해 하모 조형물 방문 임무를 수행하는 ‘하모 나이트 미션 투어’와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며 스탬프를 수집하는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운영해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캐릭터 디자인 사용을 민간에 개방하고 사용료를 면제·감면하는 정책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캐릭터 사업 활성화 참여를 유도했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수상은 진주시가 추진해 온 캐릭터 기반 관광정책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하모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지속해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