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여름 휴가철 공직기강 확립 특별감찰…비위 제보도 접수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내달 21일까지 하계 휴가철 공직기강 확립 특별감찰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감찰 대상은 도 본청을 비롯한 산하기관과 시·군이다. 도는 △부적절한 처신으로 공직자 품의 손상 △금품수수‧향응 등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근무지 무단이탈 등 복무 위반 △직무해태 및 부작위 등 소극 행정 △재난 발생 시 대응체계를 중점 점검한다.

특히 내달 18~21일 진행되는 을지연습 기간에는 무단이탈이나 음주 등 비위행위에 대해 집중 감찰한다.

도는 익명 제보 시스템 ‘케이휘슬’도 운영한다. 공직 비리 신고자는 신분 노출 없이 상시로 제보할 수 있다. 도 홈페이지에서 ‘익명 신고’를 검색하거나 ‘케이휘슬’ 앱 또는 누리집을 통해 신고하면 된다.

도는 이번 특별감찰을 통해 공직자들의 자율적인 근무기강 확립을 유도하는 한편 보안관리 및 재난 대응체계 점검도 병행해 조직 전반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감찰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문책한다는 방침이다.

도 감사위원회는 지난해에도 특별감찰을 통해 △직무 관련 금품(선물·향응) 수수 △허위 출장 △공용차량 무단 사용 △부적절한 서류 및 물품 방치 △당직 근무 미흡 △을지연습 중 근무지 이탈 및 상황 대응 소홀 등 다양한 비위 사례를 적발한 바 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