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승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도입" 김해시의회 5분 발언
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등 실질적 주거 지원 촉구
- 박민석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의원들이 14일 열린 제27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다인승 리프트 차량 도입과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정책 등을 제안했다.
이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장유3동)은 시 등록 장애인 수가 경남 전체 시군 중 최상위권인 점을 언급하며 "시가 운영하는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은 휠체어 1대만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차량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휠체어 4대 이상이 함께 탑승할 수 있는 다인승 차량 서비스는 김해에서 찾아볼 수 없다"며 "이런 이동의 제약은 장애인의 문화 향유권과 학습권, 자립생활권을 근본적으로 제약하고, 사회적 고립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1월 휠체어 2대 이상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는 다인승 특별교통수단의 안전 기준이 새로 생겼고, 와상 장애인이 탑승할 수 있는 차량 규격도 도입됐다"며 "시에서도 휠체어 4대 이상이 탑승할 수 있는 중형버스 기반의 특별교통수단 서비스 도입을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김유상 의원(국민의힘, 동상·부원·활천동)은 년·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정책에 대한 제언에 나섰다.
김 의원은 "만 19세부터 45세까지 청년인구는 약 17만 6000명을 김해 전체 인구의 30%를 상회하고, 매년 1800건 이상의 혼인이 이뤄지고 있다"며 "시는 청년 월세 지원과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다양한 주거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대부분 현금성 간접 지원에 그쳐 지원이 끝나면 다시 주거 불안정에 놓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에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 공급 계획을 질의했을 때 향후 공급계획은 없고, 공급과 관리는 LH 소관이라는 답변만 돌아와 상당히 아쉬웠다"며 "수요 기반의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매입 임대주택 확대 방안, 공공임대 입주자 임대료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 지원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밖에도 송재석 의원(국민의힘, 내외동)이 '내동 산복도로 통행환경 개선', 허수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내외동 해반천 보도교 설치' 등을 제안했다.
김해시의회는 오는 24일까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해 조례안,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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