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준법 경영 고도화…지속가능경영 선도
공정거래 준수·하도급 상생 시스템 구축
- 강미영 기자
(고성=뉴스1) 강미영 기자 = SK오션플랜트는 준법 경영 고도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혁신을 통해 국내 조선·해양업계의 지속가능경영을 도모한다고 14일 밝혔다.
투명하고 책임 있는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거버넌스 스토리'를 구축하고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선포했다.
이사회 내에는 ESG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설치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준법 경영을 전담하는 컴플라이언스팀을 신설하고 이사회 승인으로 준법통제규정을 제정했다.
또 준법지원인 선임과 함께, 지난해에는 준법경영실장을 공정거래 자율준수 관리자(CCO)로 선임했다.
최근에는 준법경영실을 상근감사 직속으로 별도 배치했으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하도급 거래 분야로는 사내 독립 조정기구인 하도급계약분쟁조정협의회를 운영해 수급 사업자의 대금 인상 요청을 검토하고 협의한다. 대금조정 협의 기간이 일정 기간을 넘을 경우에는 협의회에서 의무적으로 검토하도록 했다.
이런 방침은 EU의 기업지속가능성보고기준(CSRD)과 공급망실사지침(CSDDD)을 비롯 영국과 호주, 미국, 일본 등에서도 유사한 규제를 시행하거나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SK오션플랜트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성 공시 및 규제에 적극 대응해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한층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SK오션플랜트 관계자는 "전사적 법률 리스크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준법관리시스템(CMS) 도입과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체계 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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