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하동 열대야…경남 16개 시군 폭염 특보

이른 폭염과 함께 열흘 넘게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9일 저녁 서울 중구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7.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이른 폭염과 함께 열흘 넘게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9일 저녁 서울 중구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7.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밤사이 경남 밀양과 하동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11일 부산지방기상청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전날 밤 밀양과 하동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밀양은 9일 밤부터 이틀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전날 최저기온은 하동 26도, 밀양 25.4였다.

현재 경남에는 거제, 남해를 제외한 16개 시군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진주, 김해, 밀양, 함안, 창녕, 하동, 산청, 함양, 합천 등 9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창원, 통영, 사천, 양산, 의령, 고성, 거창 등 7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경남의 낮 최고기온은 31~33도로 예보됐다.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도 33도 내외로 오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며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