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에 '물류 로봇 맞춤형 실증지원센터' 건립…248억 투입

김해시 진례면 테크노밸리일반산단에 들어서는 물류 로봇 실증센터 조감도.(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해시 진례면 테크노밸리일반산단에 들어서는 물류 로봇 실증센터 조감도.(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에 '물류 로봇 맞춤형 실증지원센터'가 들어선다.

경남도와 시는 9일 진례면 테크노밸리일반산단 내 '물류 로봇 실증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물류 로봇은 물류센터나 공장 환경에서 물류 흐름에 따른 하역이나 운반, 분류, 적재, 회수 작업을 하는 로봇이다.

최근 아마존이나 CJ대한통운, 이랜드리테일 등 대형 물류기업이 로봇 자동화를 통해 물류 효율성과 작업 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

센터는 사업비 248억원을 들여 연면적 2431㎡,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센터는 테스트 베드 장비 8종, 인증시험 장비 6종, 소프트웨어 2종 등을 갖추게 된다.

도와 시는 내년 2월 센터가 준공되면 중소 제조·물류 기업에 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위한 레퍼런스 공간을 지원하고 도내 로봇 SI 기업들이 물류 로봇 시장으로 진출할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는 실제 환경과 유사한 가상환경과 모의 물류센터 환경을 구축해 개방형 협업 실증과 시험인증 장비를 지원한다.

또 중소 물류 로봇 기업의 제품개발과 성능 안정성 검증, 사업화를 지원해 시장 진출을 돕는다.

도 관계자는 "물류 로봇 실증지원센터가 건립되면 중소 로봇 기업의 실증 환경 확보와 스마트 물류 기반의 산업 고도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