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경남교육청, 학사 일정 탄력 조정 권고
각급 학교에 등하교 시간 조정, 방학 일정 변경 자율 시행 안내
폭염 경보 발효 시 야외활동 전면 중단, 교실 온도 26~28도 유지
-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전역에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13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경남도교육청이 학사 일정과 수업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도록 도내 학교에 권고했다.
도교육청은 계속되는 폭염으로부터 학생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도내 각급 학교에 학사 일정과 수업 운영 방식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도록 권고했다고 9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남 전역에는 13일째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각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고, 단축 수업 운영과 방학 일정 변경 등을 시행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특히 폭염경보 발효 시 실외 체육수업과 야외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냉방기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교실 온도를 26~28도로 유지하도록 했다.
또 학교가 열사병 등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급식실 설비와 조리 기구 등의 상태를 철저히 점검하도록 했다.
학교와 교육지원청에도 폭염 대응 전담팀을 구성해 이상 상황 발생 시 현장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폭염 대응 체계를 정비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학교가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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