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폭염 대응 체계 강화…9월까지 폭염대비전담반 운영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폭염에 따른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학교 현장 전반에 대한 폭염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각급 학교에서는 학교현장 재난유형별 교육·훈련 매뉴얼을 기반으로 폭염 시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숙지해야 할 행동요령과 학교 차원의 조치사항을 안내해 학교 구성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실내 적정온도(실내·외 온도차 5℃ 이내)를 유지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 냉방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1일부터 4일간 관내 665개 학교를 대상으로 냉방기와 급식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 노후 냉방기기와 전력 설비, 급식기구 청소, 소독, 오작동 여부 점검 등 사전 조치를 마쳤다.

기상상황과 현장 여건을 고려해 등·하교 시간 조정, 원격수업, 휴업 등을 빠르게 결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학사운영 조정 시 학생·학부모에게 신속히 상황을 안내하기로 했다.

여름철 학교 시설 공사현장에 대해서도 점검을 강화하고 '5대 기본수칙'(물·바람·그늘·휴식·응급조치)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그늘막, 냉방 휴게실, 냉수·이온음료 제공 등 보호조치를 마련하고 폭염이 심한 시간대에는 작업을 중지하거나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지도한다.

시교육청은 9월 30일까지 폭염대비전담반을 상시 운영해 모든 학교가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관리와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교육활동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여 폭염에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