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친환경 에너지 대전환' 비전 선포·추진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한국남동발전은 중장기 에너지 전략으로 ‘남동 에너지 신작로 2040’ 비전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비전은 새 정부가 2040년까지 석탄 화력을 폐쇄하고 한반도 서남동해안을 잇는 U자형 ‘한반도 에너지 고속도로’를 건설한다는 발표에 따른 것이다.

비전의 주요 목표는 2040년까지 신재생, 수소 등 저탄소, 무탄소 전원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 총 설비용량 2만4000MW 달성이다.

20대부터 40대까지 신규 청년 일자리를 50만개 창출, 3800억원의 햇빛·바람 연금을 바탕으로 주민소득을 증대하는 등 정부 정책을 선도한다는 것도 주요 내용이다.

세부 사업은 ‘재생에너지 신작로’와 ‘수소 신작로’를 핵심 전략으로 해상풍력 중심 재생에너지 10GW와 청정수소 혼전소 7GW를 구축해 전체 발전설비 비중 70% 이상을 신재생 전원으로 구성한다.

경기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강원권을 잇는 ‘해상풍력 신작로’와 ‘수소 신작로’를 구축해 대한민국 국토 전역을 아우르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인프라도 구축한다.

투자를 27조원까지 확대해 50만명 고용 창출 효과, 농어촌 소득증대 및 기자재 국산화, 수소 생태계 활성화와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한다.

전남 신안에서 남동발전이 성공적으로 시행 중인 ‘햇빛 연금’ 제도를 확대 적용해 ‘바람 연금’을 중심으로 매년 3800억 원을 조성해 최대 14만명의 주민과 이익을 공유할 계획이다. 성인 2인 가구에 월 45만원씩의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농어촌 소득증대와 인구소멸 지역 인구 유입 효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남동발전은 정부가 계획 중인 한반도 에너지 고속도로 전력망 인프라 위에 ‘남동 에너지 신작로’라는 발전 인프라를 추가 구축해 재생에너지 대전환과 RE100 실현, 국가 에너지 안보 및 농어촌 에너지 자립도 등 주요 정책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은 "탈석탄과 동시에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혁신을 통한 국가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며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수소를 중심으로 신에너지를 확대해 창의와 도전 정신으로 무장한 글로벌 기업화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