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형유통업체 지역기여도 최우수 신세계百·메가마트
시 종합평가…환경변화·경기침체로 전반적인 지표 약세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지역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도 지역기여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통업계의 환경변화와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지표가 약세를 보였다.
부산시는 지역 내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유통업체 15개 사, 151개 점포를 대상으로 시행한 지역기여도 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NC백화점, 신세계사이먼, 롯데몰,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메가마트, 코스트코, 탑마트, 지에스(GS)더프레시, 롯데슈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지표 가운데 지역인력 고용 비율(98.0%)과 지역업체 입점 비율(9.0%)은 각각 전년 대비 0.2%p, 0.5%p 하락했다. 반면 지역상품 납품액 비율(38.8%)과 지역생산품 납품액 비율(21.1%)은 각각 전년 대비 3.0%p와 6.2%p 상승했다.
시는 이번 지역기여도 조사를 통해 나온 지표를 평가해 신세계백화점과 메가마트를 종합 평가 최우수업체로 선정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시장 자매결연, 공익 캠페인 광고 및 바다 생태숲 조성사업 등을 통해 전통시장과의 상생 협력과 공익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다수의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2022년부터 4년 연속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메가마트는 지역 인력 고용현황과 지역 상품 납품 현황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지역기여도 조사는 대형유통업체의 지역기여 실태를 파악하는 조사로, 시는 대형유통업체가 자발적으로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2009년 도입해 매년 결과를 발표한다.
평가지표는 총 2개 분야 8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각 지표는 유통업체, 시민단체, 전문가, 관계기관 등이 참석하는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수정·보완된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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