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침수우려 지역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

14일 오전 2시 33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닫혀있지 않던 맨홀 구멍에 대해 소방이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4일 오전 2시 33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닫혀있지 않던 맨홀 구멍에 대해 소방이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시민안전 강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 중 우선적으로 중점관리구역(침수우려지역) 내 맨홀 전량에 대해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량 설치는 최근 연제구 연산동에서 맨홀 뚜껑이 열려 보행자가 맨홀 속으로 추락한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의 보행 안전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

2025년 기준 부산지역 맨홀은 총 17만 9000여 개, 중점 관리구역에 속한 맨홀은 1만 7500여 개다. 추락 방지 시설이 설치된 곳은 2700여 개, 약 15.4%에 불과하다.

최근 추락 사고가 일어난 연제구 사고 지점 역시 중점 관리구역이었으나 추락 방지 시설이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6월 중으로 시 전역에 설치된 17만여 개의 맨홀을 전수 조사하고 올해 하반기 중으로 중점관리구역 내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전량(약 1만4000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