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 20일 연제만화도서관 정식 개관

부산 연제만화도서관 전경.(연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연제만화도서관 전경.(연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연제구는 20일 연제만화도서관을 정식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도시철도 3호선 배산역 인근에 위치한 연제만화도서관은 총사업비 99억1000만 원이 투입됐으며 연면적 2067.42㎡,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다양한 장르의 만화책 약 3만 권이 비치됐다.

만화도서관 내부에는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고전만화, 부산만화 등 특화코너 △웹툰창작·문화 프로그램 강의실 △다목적홀 등이 들어섰다.

특히 만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VR(가상현실) 기기, 317인치 대형 미디어월 등이 설치됐다.

도서관은 20일 오후 2시부터 개방되며 한 주간 시범 운영된다. 정식 도서 대출은 다음 달 1일부터 가능하다.

주석수 연제구청장은 "만화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세대를 잇고 세상을 바라보는 렌즈가 되는 문화자산"이라며 "공공이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이 도서관이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청년들에게는 창작의 기회를 주는 문화허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