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학원 디지털의료정보원 부산 이전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지난 3월 서울에 있던 백중앙의료원이 부산으로 이전한 가운데 인제학원의 디지털의료정보원도 부산으로 옮겨졌다.

인제대 부산백병원은 12일 병원에서 학교법인 인제학원의 디지털의료정보원 이전 개소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백대욱 인제학원 이사장, 이병두 백중앙의료원 의료원장, 이연재 백중앙의료원 부산 부의료원장, 양재욱 부산백병원 원장 겸 디지털의료정보원장, 김태년 해운대백병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디지털의료정보원은 2022년 백중앙의료원 산하 4개 백병원의 IT(정보기술)업무역량 강화와 자원관리, 운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부산·상계·일산·해운대백병원의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인 인피스(INPHIS)를 구축해 관리하고 있다.

이번에 부산으로 이전되면서 정보기획팀, 표준화팀, 개발팀 등 60여 명의 인력을 포함한 핵심 기능까지 모두 부산으로 옮겨졌다.

학원은 앞으로 부산에서 4개 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진료, 병원 행정, 경영정보 등 전반적인 의료서비스 데이터의 체계적 운영과 데이터기반의 의료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재욱 디지털의료정보원장은 "이번 이전은 의료데이터 기반의 미래의료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임상현장과 연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정밀의료 등 최첨단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주도할 예정"이라며 "데이터 기반 의료 혁신을 지속 추진하고 백중앙의료원 산하 4개 병원의 미래 경쟁력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