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교통 환경 개선으로 주민 삶의 질 높여
도로 선형 개량·확장·주자창 확보 등 추진
- 한송학 기자
(합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합천군이 도로 선형 개량과 도로 확장, 주차장 확보 등 교통 환경 개선으로 주민 삶의 질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미래 교통량을 예측해 도로 개설과 확장 등 교통 환경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해 쾌적한 생활 여건 제공과 지역 상권 활성화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30일 합천군에 따르면 지방도 1026호선 대병면 하조항마을에서 원송마을까지 1.9㎞ 구간 굴곡도로의 선형 개량을 추진하고 있다.
이 구간은 도로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고 하조항마을과 성리마을 구간은 인도가 없어 주민 안전 우려가 있다.
주민들은 지속해서 도로 개선을 요구했고 내년 '합천호 IC' 완공으로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면서 사업의 시급성이 커졌다.
군은 2023년 군비 5억 원을 확보해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했으며 지난달 매장 유산 시굴 조사 및 발굴조사를 완료했다.
공사가 완료되면 차량 교행이 원활해지고 운전 편의 제공과 주민의 안전한 이동권도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거밀집 지역과 전통시장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 공간도 확충한다.
신소양 마을 주차장 조성 사업은 연립주택 증가로 심화된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농기계와 차량이 뒤섞여 교행이 어려워지고 사고도 발생해 주민 간 마찰이 지속됐다. 주민 민원을 반영해 도비 등 3억 원을 확보해 18면 규모의 주차장을 올해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합천읍 시가지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은 14억5000만 원으로 28면을 조성한다. 주택가 밀집 지역이자 어린이보호구역이 포함된 창동마을은 불법주정차로 주민 불편이 컸던 곳으로 최적의 위치에 주차장을 마련한다.
초계면 전통시장 주차장은 2023년 23억9200만 원을 투입해 135면 규모로 완공됐다. 김윤철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추진된 이 주차장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불법주정차 해소에 기여한다.
공영주차장 유료 운영은 장기 주차의 부작용을 막고 불법 주정차를 예방해 쾌적한 교통환경을 형성하고 있다. 경남에서 최초로 2시간 무료로 운영해 이용 요금 부담을 낮추고 주차장 회전율을 높였다. 최초 2시간 무료 주차, 2시간 경과 후 30분마다 500원, 주차 할인권(30분) 사전 구입 시 250원을 받는다.
유료 공영주차장은 합천읍 공영주차장(68면), 합천 왕후시장 주차장(68면), 삼가면 공영주차장(88면), 농협 군지부 앞 주차장(14면), 합천약국 사거리 주차장(18면), 합천 터미널 앞 주차장(26면) 등 총 282면이다.
군수 공약사업으로 지방도 1089호선(회양삼거리~만남의 광장) 도로 확장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대병면 회양리에서 가회면 둔내리까지 4.5㎞ 구간을 2+1차로로 확장하는 것으로 내년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예상되는 교통량 증가에 대비한다.
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