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이기대예술공원 무장애 숲속 산책길 개방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이기대예술공원 조성을 앞두고 시민 편의를 위해 숲속 산책길을 우선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약 10억 원을 들여 올해 1월 착공해 지난달 이곳 산책길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에 조성한 총연장 약 480m의 해송숲 덱길은 경사도 8% 이하 완만한 경사로 설계돼 휠체어나 유모차 등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에 따르면 이 산책길은 이기대 국제아트센터로의 보행 약자 진입을 쉽게 하고 이기대예술공원 전반의 숲길과 해안 경관을 연결하는 친환경 보행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길 주변엔 황칠나무, 해송, 사스레피나무, 갯매꽃, 도롱뇽 등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다양한 식생과 생물도 분포해 있다.
시는 이기대예술공원을 숲과 해안, 예술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높은 접근성과 주민편의 기반 시설을 우선 구축하고 이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예술공간을 단계적으로 확대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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