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미 '냅쇼'서 차세대 AI 입체미디어 서비스 핵심기술 소개

부산시·한국전자통신연구원 공동 연구 개발
국내외 방송 관련기업과 업무협력 의향서 체결

미국 라스베이거스 '냅쇼 2025' 현장.(부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세계 최대규모 방송장비박람회인 '냅쇼(NABSHOW) 2025'에서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인공지능(AI)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술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산공동연구실과의 공동연구로 개발한 '차세대 인공지능 입체미디어 서비스 핵심기술'을 '냅쇼 2025'에서 소개했다. '냅쇼 2025'는 지난 5일부터 5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됐다.

이 기술은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와 방송망을 통해 초고화질 방송(UHD), 가상현실(VR), 3차원 등 몰입형 실감콘텐츠를 2차원 서비스와 호환성을 유지하며 제공하는 기술이다.

데이터 전송량의 경우 기존 2차원 서비스와 동일해 전송 기반 변경 없이 시청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와 연구원은 이번 박람회에서 핵심기술의 성과 확산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기업(CAST.ERA, 에이티비스, 카이미디어)과 미국의 싱클레어(SINCLAIR) 방송그룹과 업무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김성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산공동연구실장은 "이번 의향서 체결로 부산이 지원한 첨단 미디어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미국 주요 방송사와의 협력으로 차세대 인공지능 입체미디어 서비스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나영 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앞으로도 지역방송사와 방송영상 미디어산업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 차세대 인공지능입체미디어 서비스를 확대·도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