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대, 기장군 부산치유의숲 일원에 '작은숲' 조성

자생종 7종 30주 식재, 체험활동 공간으로 활용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부산대와 협업해 다음 달까지 기장군 철마면 부산치유의숲에 첫 작은숲을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작은숲이란 100~300㎡ 규모의 고밀도 자생식물 숲으로, 일본 식물학자 아키라 미야와키 박사가 개발한 생태 복원 기법이다.

일반 숲보다 10배 빠른 성장 및 30배 많은 생물다양성을 제공하며 3년간의 초기 관리 이후 스스로 생태 순환이 가능한 미래지향적 생태정책이다.

도시 생물다양성 제공과 높은 탄소흡수, 도심열섬 완화와 생물 서식지 확보, 공기 정화 등 다양한 생태계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다.

이번에 부산치유의숲에 조성 중인 작은숲은 100㎡ 규모로, 상수리나무 등 자생종 7종 30주가 고밀도로 식재된다. 산림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한 숲 체험 활동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부산시의 작은숲이 전국 지자체에 확산하는 생태복원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작은숲 프로젝트로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부산 구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