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 꽃대궐' 산청 황매산 철쭉제 내달 1~11일

산청 황매산 철쭉(산청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산청 황매산 철쭉(산청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경남 산청 황매산에서 ‘제41회 산청황매산철쭉제’가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다.

‘산청, 꽃이 피나봄’을 주제로 한 올해 축제는 1일 철쭉 풍년 제례를 시작으로 다양한 체험행사와 농특산물판매장, 향토음식점이 운영된다.

최근 산청의 대형 산불로 인해 공연행사 등을 열리지 않고 예년보다 행사는 간소하게 치른다.

주요 프로그램은 ‘철쭉꽃향기따라’, ‘철쭉꽃물결따라’, ‘철쭉꽃길따라' 3개 테마로 아로마 체험과 족욕 체험, 산청관광사진전이 열린다. 14개 농특산물판매장과 2개 향토음식점이 운영된다.

교통 혼잡에 대비해 차량 운영은 교통통제 및 주정차 계획에 따라 만암마을 입구에서 신촌마을 출구로 진행하는 일방통행으로 이뤄진다.

13인승 이상 버스는 만암마을 입구에서 진입이 통제된다. 대형 버스는 신촌마을 대형 버스 주차장이나 금포림 예비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축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산청황매산철쭉제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승화 군수는 “올해 산청은 화마의 상처가 있었지만 이런 어려움에도 철쭉은 계절의 변화를 알려주며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며 “철쭉이 만연한 산청을 찾아 꽃내음을 만끽하고 지역 우수 농특산물도 구경하며 좋은 추억 쌓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매산(1113.1m)은 이름처럼 매화 같은 꽃들의 향연이 펼치는 산이다. 태백산맥의 마지막 준봉인 황매산은 고려시대 호국선사 무학대사가 수도를 행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황매봉을 비롯해 동남쪽으로는 기암절벽으로 형성돼 ‘작은 금강산’이라 불린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