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격장 총기 사고…부산경찰청, 동료 직원 심리상담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16일 부산경찰청 실내사격장에서 총기 사고고 20대 경찰관 1명이 숨진 가운데 경찰청은 동료직원들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마음동행센터 상담사 5명이 6기동대 직원들과 1:1(일대일) 심리상담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총기 사고로 숨진 직원과 같은 조에서 사격을 했던 경찰관과 통제지원 직원 등 24명이다. 경찰 측은 나머지 동료 직원들에 대해서도 추후 심리 상담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16일 낮 12시 20분쯤 부산 강서구 대저동에 있는 경찰청 기동대 사격장에서 정례 사격 훈련 중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기동대 소속 20대 A 순경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발생한 총기 사망사고와 관련해 내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총기 고장이나 오발 사고 가능성은 낮다"며 "타살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