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농기계대여은행 호응…경제효과 100억원 이상

전국 최대 규모…스마트 기계화 농업 선도

합천군 농기계 대여은행 전경(합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합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합천군은 전국 최대 규모로 운영 중인 농기계대여은행이 100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내는 등 농업인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2004년 경남에서 처음 설치된 농기계대여은행은 농기계 무인 출·입고 시스템과 자동 세척기를 도입해 스마트 기계화 농업도 선도하고 있다.

중부, 동부, 남부, 북부 등 4개 권역에서 농기계 1357대를 운영 중인 농기계대여은행은 지속 가능한 선진 농업 모델로 지역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받으면서 전국 지자체들의 벤치마킹도 이어진다.

연간 임대 건수는 9554건으로 1350개 농가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경제적 효과는 1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농기계를 저렴하게 대여해 영세농가의 경영비를 줄이고 품질 향상과 농작업 편의 증진에 기여하며 유지보수비 절감과 교육·기술지원, 사후관리까지 함께 이루어져 고령화와 여성화가 진행 중인 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농기계 자동 세척기와 소독기가 설치돼 사용을 마친 농기계에 붙은 흙과 잡초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고 가축 질병 및 작물 전염 예방도 가능하다.

내구연한을 초과하거나 노후화된 농기계를 관내 농업인에게 우선 입찰 방식으로 매각해 예산을 절감하고 농업인들의 농기계 구입 부담도 낮췄다.

2020년 도입한 농기계 무인 출·입고 시스템은 예약부터 정산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했으며 스마트 컨트롤로 출입문, 세척기, 열쇠함 등을 비대면으로 조작할 수 있어 효율성과 편리성을 높였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농기계대여은행은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실현하는 핵심 기반 시설로 군은 전국에서 가장 앞선 스마트 농업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농업인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