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통합방위회의 개최…"지역 안보, 기관간 협력 중요"

군·경·소방 지휘관, 국가중요시설 관리자 등 150명 참석
북한의 대남 위협 전망·올해 통합방위 운영계획 등 공유

19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경상남도 통합방위회의’가 열리고 있다.(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경상남도 통합방위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통합방위회의는 지난해 통합방위 추진 사항을 평가하고 올해 운영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로, 매년 열린다.

이날 회의에는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군·경·소방 지휘관, 시군 부단체장, 예비군 지휘관, 여성민방위대장, 국가중요시설 관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기관별 보고와 통합방위 주제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관별 보고에서는 불안정한 대외 정세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등 엄중한 안보 상황을 고려해 ‘북한의 대남 위협 전망’을 공유하고, ‘2024년 통합방위 대비태세 추진 평가’와 ‘2025년 통합방위 운영계획 및 방향’이 발표됐다.

‘경남지역 무인기·드론 위협 대비 도민 보호 방안’과 ‘기관별 사이버 위협 대비’를 주제로 국가방위요소 관련기관 간 논의도 이뤄졌다.

이날 박 지사는 “최근 국내외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지역 차원의 통합방위협의회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지역 안전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재난 대응과 지역 안보 강화를 위해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박 지사는 드론 무인기 방어 체계와 사이버 위협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지역 차원의 통합방위 협의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신기술을 활용한 드론 방어 시스템과 해킹 등 사이버 공격에 대한 신속한 정보 공유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실무적인 후속 조치를 위한 전담팀 운영과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회의에 앞서 통합방위 우수기관 및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기여한 공로로 경남도와 합천군 민방위대가 통합방위본부장 표창을 받았으며, 도지사 표창은 하동군, KT부산경남광역본부, 한국수자원공사 밀양권지사와 유공자 4명에게 수여됐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