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고향사랑기부금 77일 만에 2억 돌파…지난해 14배↑
답례품 '대저 짭짤이 토마토' '생삼겹 목살' 300건 이상 주문 기록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 '2025년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이 18일 기준 2억 원을 돌파했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8일까지 시로 기부된 건수는 1986건, 모금액은 2억 원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모금액인 1380만 원을 14배 초과한 실적이다. 지난해 모금액이 2억 원을 돌파하는 데 11개월이 걸렸으나 올해는 3월 중순에 달성해 지난해 대비 9개월을 단축됐다.
시는 이번 성과가 시민의 특색 있는 답례품 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각종 이벤트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의 결과라고 평가한다.
시는 '봄맞이 부산 고향사랑기부 왕 이벤트'를 추진하는 등 기부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기준 답례품은 42개 공급업체의 29품목에 달하며 모두 부산의 매력을 담은 특색 있는 물품들로 구성돼 있다. 인기 품목인 ‘대저 짭짤이 토마토’와 국제식품의 한돈 생삽겹살과 목살은 300건 이상의 주문을 기록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하고, 지방자치단체는 기부금으로 고향사랑 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사업 등 주민 복리 증진에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는 세액공제(10만 원까지 전액 공제)와 답례품을 받으며 답례품은 기부 금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으로 선정된 품목 중에서 기부자가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시는 효과적인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위해 시 공식 누리집을 개설해 대표 답례품과 이벤트를 안내하고 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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