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월 수출 33억달러, 무역수지 14억 9400만달러…29개월째 흑자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5.3.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5.3.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올해 2월 경남지역 수출은 선박과 승용자동차를 중심으로 도내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무역수지도 29개월 연속 흑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창원세관이 발표한 '2025년 2월 경남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도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3% 증가한 33억 4600만 달러, 수입은 3.7% 증가한 18억 5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5.1% 증가한 14억 9400만 달러로 지난 2022년 10월부터 29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7% 늘어난 524억 5200만 달러, 수입은 0.2% 증가한 483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41억 5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월 경남 수출의 전국 구성비는 수출 6.4%, 수입 3.8%를 차지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승용 자동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7% 증가했다.

선박은 30% 늘어났다. 도내 주력 수출 품목인 선박은 LNG 운반선과 컨테이너 운반선의 수출 호조 지속으로 중남미 등으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계류는(-9.4%), 철강제품(-8.3%), 전기전자제품(-0.1%) 수출은 줄어 들었다. 기계류는 7개월, 전기전자제품은 4개월 연속 수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남미(110.5%), 미국(8.4%), 일본(3.6%)으로의 수출이 늘었고, 유럽연합(-31.8%), 동남아(-7.6%), 중국(-2%)으로의 수출은 줄어들었다.

중남미로는 선박, 미국으로는 승용차동차, 일본으로는 금속광물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동남아·유럽연합으로의 선박 수출과 중국으로의 철강제품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의 경우 기계류와 전기전자기기 수입이 늘면서 소비재(11%)와 자본재(32.6%) 수입이 증가했다. 원자재(-11.9%) 수입은 가스나 석탄 등 연료수입 감소로 줄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