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사계포유 사업'으로 인구소멸 위기 극복

정주 여건 개선·도시민 인구 유입·지역 활력 제고

함양사계(4U) 사업 조감도(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함양군은 인구 유지와 인구 감소 최소화, 농촌자원을 활용한 생활 인구 확보 정책과 사업으로 인구 정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역점으로 추진 중인 ‘사계포유(4U)’ 사업으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함양사계 포유(4U) 사업은 도시민의 이도 향촌 유도와 체류 및 생활 인구 확보로 지역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병곡면 광평리 일원에 도시민의 주거와 힐링, 일자리 플랫폼을 구축하는 복합생활문화거점 사업으로 2023년 11월 ‘경남 활력온’ 공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 지원 계정 투자사업으로 선정됐다.

현재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관련 절차를 이행 중으로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도 발주한 상태다.

사업 규모는 10만㎡ 내외의 부지에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190여억 원을 투입해 주거형 렌탈 하우스 24동과 항노화 스마트 팜, 에코 복합 캠핑 존 등을 조성한다.

마을기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도시민 맞춤형 힐링과 체류, 주거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에 사업을 착공해 2027년 준공이 목표다.

군은 사업 진행 중 일부 주민의 반발이 있지만 주민과의 지속적인 협의로 주민을 설득하고 행정절차 진행 시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면서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사계포유 사업은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과 연계해 도시민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제고, 생활 인구 확대 등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선도적 모델"이라며 "인구소멸 위기 극복에 실질적 성과를 내는 효자 사업이 될 것으로 확신해 빈틈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함양군은 지방소멸 위험지수 5등급 지역으로 전국 농촌 지역 중 소멸위험도가 가장 높은 하위 등급에 속한다. 고령인구와 출생률, 재정 여건 등 관련 지표에서도 경남 18개 시군 중 인구 감소 지역으로 최하위에 분류됐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