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주의보' 부산…전봇대 쓰러지고 간판 떨어져
피해 신고 21건 접수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3일 전봇대가 쓰러지거나 간판이 떨어지는 등 강한 바람에 의한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뒤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강풍 피해 신고가 총 21건 접수됐다.
전날 오후 9시 52분쯤엔 해운대구 반여동에서, 이날 오전 5시 19분쯤엔 해운대구 좌동에서 간판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또 이날 오전 8시 44분쯤엔 해운대구 재송동에서 가로수와 전봇대가 쓰러져 소방이 출동했다.
이날 오전 11시 11분과 오전 11시 51분쯤엔 각각 중구 부평동, 해운대구 우동에서 강한 바람에 간판이 건물 등에 매달린 채 흔들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소방은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더불어 부산시·부산기상청 등 유관기관과 상황공유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자연 재난 대응 대책 추진단을 일부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전날 오후 6시 30분부로 부산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강풍주의보는 사람이 육상에서 걷기 힘들 정도의 초속 14m 이상 풍속 또는 초속 20m 이상 순간풍속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강풍주의보는 4일 밤까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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