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지역사회 연결' 인제대 백인제기념도서관 '한국도서관상 '

인제대학교 백인제기념도서관이 27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한국도서관협회 정기총회에서 한국도서관상 단체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도서관 관계자들이 수상 직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인제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인제대학교 백인제기념도서관이 27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한국도서관협회 정기총회에서 한국도서관상 단체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도서관 관계자들이 수상 직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인제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인제대학교 백인제기념도서관이 27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한국도서관협회 총회에서 한국도서관상 단체상을 받았다.

인제대는 이같이 밝히고, 이번 수상은 전국 사립대학 도서관 중 유일한 수상이라고 설명했다.

인제대에 따르면 한국도서관상은 1969년 제정된 후 국내 도서관 발전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게 수여돼 온 도서관계에서 최고 권위를 가지는 상이다. 백인제기념도서관은 지난 2011년 첫 수상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수상이다.

백인제기념도서관은 대학과 지역사회를 연결한 도서관 운영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서관은 연구 지원 서비스 확대, 첨단 학습 인프라 구축, 학생 중심의 취·창업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학문적 성장과 실무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또 문해교육과 인문 소양 강화를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 지역사회 콘텐츠 창출, 도서관 개방·공유 확대 등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특히 인제대는 지난해부터 전국 사립대학 중 최초로 주말에도 도서관 사서를 상주하도록 하면서 도서 대출과 반납 및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열린 도서관' 운영을 시작했다.

이는 대학이 가진 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해 교육·학습 지원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는 인제대의 글로컬대학 '올시티 캠퍼스' 전략에 따라 추진됐다.

백인제기념도서관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글로컬 대학 운영을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형관 도서관장은 "연구 지원과 문화행사, 서비스 개방을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열린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단순한 자료 제공 공간을 넘어, 이용자와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