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후쿠오카 여객선, 엔진문제로 회항…승객 800명 '발동동'
비행기편으로 일부 귀국 70명 대합실서 대기
"봄 방학 시즌 성수기에 숙박 예약도 어려워"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23일 낮 12시30분쯤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항을 출발해 부산으로 올 예정이던 여객선 '뉴 카멜리아호'가 엔진 문제로 회항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4일 선사 측에 따르면 카멜리아호는 출항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나 항해 중 엔진에 이상이 발견돼 3시간 만에 하카타항으로 돌아갔다.
당시 배에는 430여 명이 타고 있었다. 회항 직후 일부 승객은 하선했으며 400여 명은 24일 오전까지 배 안에 머물렀다.
선사 등에 따르면 현재 일부 승객은 비행기를 이용해 귀국하고 일부는 개별로 대합실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승객 70여 명은 여전히 대합실에 머물고 있다.
봄 방학을 맞아 여행객이 몰리면서 현지 숙박 예약이 어렵고 돌아오는 비행기편도 동이 나 승객들의 불편이 큰 상황이라는 게 여행 업계 측의 설명이다.
이번 사태로 23일 부산행 430여 명, 24일 후쿠오카행 400여 명 등 800명 이상이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선박은 즉시 긴급 점검에 들어갔으며 현재까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관련 법에 따라 선박에 대해 실시하는 출항 전 검사에서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선사 측은 설명했다.
뉴 카멜리아호의 한국 대리점인 고려훼리 측 관계자는 "출항 전 검사를 받았을 때는 이상이 없었다. 오늘(24일) 오후 5시쯤 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 승객들에 대한 보상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며 "운항 재개는 현재까지는 미정이다"고 밝혔다.
뉴카멜리아호 선사인 일본 카멜리아 라인은 한일 합작 회사이며 고려훼리가 한국총대리점을 맡고 있다. 뉴 카멜리아호 부산항~후쿠오카 항로를 정기운항 중이며 선령은 21년이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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