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만에 국보'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 승격 기념식
- 한송학 기자

(합천=뉴스1) 한송학 기자 = 27년 만에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된 경남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의 국보 승격 기념식이 18일 해인사 성보박물관에서 열렸다.
합천군과 해인사에 따르면 조선 후기 후불도인 해인사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는 1997년 보물로 지정됐다가 지난해 12월 국가유산청이 국보로 지정했다.
해인사 영산회상도는 비단 바탕에 채색으로 석가여래가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한 불화로 가운데 석가여래는 크게 부각하고 나머지 도상들은 하단에서부터 상단으로 갈수록 작게 그려 상승감을 표현했다.
전체적으로 조선 후기 불화의 색채를 유지하면서도 제자들의 얼굴 표현, 세부 문양에서는 조선 전기 불화의 전통을 확인할 수 있다.
불·보살의 얼굴과 신체를 금으로 칠하고 불·보살을 포함해 모든 존상의 복식 문양을 가는 금선으로 세밀하게 표현해 화려함을 더하는 등 뛰어난 예술성을 지녔다.
화면 구성과 존상 배치, 불·보살을 비롯한 세부 표현이 정교하며 회화적 완성도와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보 승격 기념식에는 신성범 국회의원과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김윤철 합천군수, 정봉훈 합천군의회 의장, 해인사 주지 혜일 스님과 신도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회 선언과 국보지정서 전달,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김윤철 군수는 “국보 승격이 지닌 의미를 되새기며 그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존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연구로 국보 및 보물의 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인사 영산회상도의 국보 승격으로 합천군이 보유한 국보는 7점이 됐다. 나머지 6점은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 △장경판전 △고려목판 △건칠희랑대사 좌상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 좌상 및 복장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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