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떼까마귀 배설물 피해에 '레이저 퇴치반' 운영

김해시가 떼까마귀 퇴치반을 운영한다. 사진은 도심 전기줄에 모인 떼까마귀 모습.(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해시가 떼까마귀 퇴치반을 운영한다. 사진은 도심 전기줄에 모인 떼까마귀 모습.(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가 도심에 나타나는 떼까마귀 퇴치를 위해 퇴치반을 운영한다.

시는 조류 퇴치 레이저를 이용한 떼까마귀 퇴치반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는 군집성이 강해 수십에서 수천 마리가 무리를 지어다닌다.

러시아와 중국, 몽골에 서식하다 겨울철이 되면 따뜻한 곳을 찾아 이동한다. 낮에는 먹이활동으로 도심에서 발견되지 않지만 야간에는 조용하고 조명이 적은 도심지 전기줄 등에서 휴식을 취한다.

이 때문에 도심 전기줄에 있는 떼까마귀들의 배설물로 행인이나 차량이 피해를 입거나 도로가 더러워 지는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올해 떼까마귀 배설물 등 다수의 생활 불편 민원이 접수된 지역에서 도로, 인도 등에서 배설물을 확인해 퇴치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퇴치반은 (사)자연보호협의회 회원과 시청 직원들로 구성돼 떼까마귀가 출몰하는 지역을 순찰하다 무리를 발견하면 레이저를 쏴 다른 곳으로 쫒아내는 활동을 한다.

시는 퇴치반 운영 결과를 모니터링 하고 타 지자체 사례 벤치마킹을 해 올 하반기 겨울철 떼까마귀 피해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용규 시 환경정책과장은 “민원 지역을 중심으로 퇴치반을 운영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지를 점검해 퇴치 작업을 하는 등 시민 불편 해소에 노력하겠다”며 “배설물로 더럽혀진 도로와 인도의 정화 활동도 관련 부서와 협조해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