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재선거 선호도 조사서 '김석준 우위'…맞대결 '박빙'

양자대결 박종필 40.1%·김석준 38.7%

부산시교육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부산교육감 재선거를 40여일 앞두고 발표된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 보수·진보 단일화 성사 여부가 당락을 결정짓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17일 국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진보 진영의 김석준 예비후보가 22.5%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진보 성향의 차정인 예비후보가 10.1%를 얻었으며, 보수 진영의 예비후보들은 전영근 7.7%, 정승윤 6.8%, 박종필 6.5%, 최윤홍 5.6%, 박수종 3.4% 순이었다.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겠다고 선언한 황욱 예비후보는 2.8%로 나타났다.

다자대결에서는 재선교육감을 지낸 김 후보가 높은 인지도에 힘 입어 뚜렷한 우세를 보였지만 진영별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

진보 진영의 김석준 후보는 보수 진영의 후보들과의 대결에서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박종필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 김 후보 38.7%, 박 후보 40.1%로 오차범위(±3.5%포인트) 내인 1.4%p 차이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정승윤 후보와의 맞대결에서도 각각 39.2%, 36.6%로 오차범위 내에서 2.6%p 격차를 보였다.

또 다른 진보 성향의 차정인 후보와의 맞대결에서는 보수 후보들이 우위를 차지했다. 차정인·박종필 후보의 대결에서 박 후보(39.7%)는 차 후보(27.5%) 보다 12.2%p 앞섰다. 차정인·정승윤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도 정 후보(37.9%)가 차 후보(29.2%)보다 8.7%p 높았다. 가상 양자대결은 부산CBS가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 지난달 27일 공표한 여론조사의 각 진영 후보 지지도 1·2위(총 4명)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처럼 다자구도에서는 진보 진영이 앞서는 모양새지만, 양자 대결의 경우 보수 후보가 앞지르거나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등 약진하고 있어 두 진영 모두 단일화 성사가 '필승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무선 100%·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활용)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p고, 응답률은 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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