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원 수출액 227억9329만 달러…2012년 이후 최고

전년보다 11.8% 증가…무역수지 흑자액 168억3198만 달러
아산·울산·구미·청주 이어 5번째 높은 무역수지 흑자액 기록

창원지역 수출입, 무역수지 동향 그래프(창원상의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상공회의소는 지난해 창원지역 수출액이 전년보다 11.8% 증가한 227억9329만 달러로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창원상의는 이날 한국무역협회 수출입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창원지역 수출입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수입은 2.3% 증가한 59억 6131만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168억 3198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자치단체 중에서 충남 아산시, 울산광역시, 경북 구미시, 충북 청주시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무역수지 흑자액이라고 상의 관계자는 설명했다.

창원 수출의 실적 증가는 지난해부터 주력 수출품이 된 ‘수송기계(조선 제외)’와 ‘전자기기’가 주도했다.

산업별 전년 대비 수출액 증감을 보면 ‘전자기기’(+22.8%), ‘수송기계(조선 제외)’(+17.6%), ‘기계요소공구 및 금형’(+3.1%), ‘철강제품’(+1.5%) 업종이 증가했다.

반면 지역 주요 수출 품목인 ‘산업기계’(-15.8%), ‘기초산업기계’(-9.5%), ‘가정용 전자제품(-9.1%)’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기계의 경우 주요 수출 국가인 미국, 벨기에, 이탈리아 등에서 수출액 감소를 보였으며, 기초산업기계 품목은 미국,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가정용 전자제품’은 미국, 멕시코, 대만 등에서 수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창원시 주요 교역국은 미국(총 교역액 92억 5919만 달러), 중국(31억 6258만 달러), 폴란드(27억 5528만 달러), 일본(13억 1341만 달러), 독일(10억 7254만 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창원 최대 교역국이자 무역수지 흑자국인 미국에 81억 38만 달러(-0.16%)를 수출했고, 11억 5881만 달러(+16.19%)을 수입해 69억 4156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을 상대로는 18억 4355만 달러(+11.75%) 수출, 13억 1,903만 달러(-0.15%) 수입으로 5억 2452만 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면서 수출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창원지역 수출액이 전기기기 및 수송기계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지난해에 이은 지역 내 완성차 업체의 승용차 북중미 수출 호조와 철도차량 및 방위 업체, 그리고 조선업의 수출 증가가 이어짐에 따라 수출액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