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예비소집 불참' 부산 17명 중 4명 안전 확인…13명 해외 거주 추정

영상통화 등 안전 여부 확인 후 수사 마무리

경기 수원시 팔달구 팔달초등학교에서 열린 2025학년도 신입생 예비소집에서 예비신입생들과 학부모가 1학년 교실을 살펴보고 있다. 2024.12.1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2025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불참해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던 부산 지역 17명의 아동 중 4명에 대한 소재와 안전이 확인됐다.

남은 아동 13명은 모두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경찰은 안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부산경찰청은 부산 지역 취학대상 아동 중 예비소집에 불참한 뒤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아동 4명에 대한 소재와 안전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실시된 2025학년도 예비소집에는 취학 대상 아동 1만9360명 중 1만8422명이 참석해 95.2%의 참석률을 나타냈으며, 938명은 불참했다.

예비소집 불참자 중 921명의 소재가 파악됐고, 불참 사유는 해외 취학 등에 따른 취학면제 826명, 취학유예 95명이다.

시교육청은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나머지 아동 17명의 보호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 수사를 의뢰했고, 이날까지 총 4명에 대한 소재와 안전이 확인됐다.

아직까지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아동은 △해운대 4명 △동래 2명, △부산진 2명, △서부 2명 △북부 2명△연제 1명 등 총 13명이다.

각 관할 경찰서는 해외 출입국 기록과 주변인 진술 등을 통해 이들 모두 부모와 함께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영상 통화 또는 해외 경찰주재관 등을 통해 남은 아동 13명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관련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