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만·강진만에 저수온 주의보…비상대책상황실 운영

강진만 3도 내외…도, 피해 예방 밀착 지도

저수온 특보 발표 해역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국립수산과학원이 10일 오전 11시를 기해 사천만과 강진만 해역에 저수온 주의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저수온 주의보는 수온이 4도까지 떨어지면 발령된다. 4도 이하의 수온이 3일 동안 지속되면 저수온 경보를 발령한다.

도내 주요해역의 수온은 평균 8도 내외로 지난해 대비 2도 정도 낮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수심이 낮은 남해 강진만 해역은 현재 3도 내외로 도내에서 가장 낮은 수온을 보인다.

도는 도내 해역에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도와 시군에 비상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도 수산안전기술원·시군의 현장대응반을 통해 양식어장별 현장 밀착 지도로 저수온 피해 예방에 나섰다.

저수온 특보는 발령되지 않았으나 현재 도내 전 해역의 수온이 지속적으로 하강하고 있어 통영・거제시, 남해군 등 해상가두리양식장이 밀집한 지역에도 양식생물 관리를 지도하고 있다.

이상훈 도 해양수산국장은 “저수온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실시간 수온 변화를 감시해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업인들은 실시간 제공되는 수온 정보를 참고해 사육밀도 조절, 사료 공급 감소·중단 등 양식장 관리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