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민장학재단 올해 장학생 222명 모집…28일까지

밀양시청.(밀양시 제공)
밀양시청.(밀양시 제공)

(밀양=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밀양시민장학재단이 올해 장학생 222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재단은 오는 3일부터 28일까지 올해 장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재단은 지난 2003년 설립돼 그간 3563명의 장학생에게 26억 8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특히 올해는 매년 증가하는 교육비 부담을 해소하고 지역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생과 특기 장학생의 지원 자격을 완화하고 지원 금액을 확대했다는 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대학 장학생의 경우 지역 내 초·중학교를 졸업하고 타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작년에 대학에 입학한 2학년 재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장학금 또한 전년 대비 100만 원 증액한 연 300만 원으로 확대했다.

특기 장학생엔 기능 분야를 추가했고, 대회에서 입상하면 장학금을 지급하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특기 장학생은 대학생의 경우 전년 대비 100만 원 증액한 연 200만 원, 고등학생은 50만 원 증액한 연 100만원을 지급한다.

분야별 선발 인원은 고교생 45명, 특성화고 9명, 대학생 150명, 특기생 10명, 부산대 밀양캠퍼스 4명, 백산초등학교 용순장학회 4명 등 총 222명이다.

장학생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재단 사무실에서 하면 된다. 고교생과 특성화고, 부산대 밀양캠퍼스, 백산초 용순장학회 장학생은 각각 학교장과 총장, 위원회 추천을 받아 선발한다.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안병구 밀양시장은 "지역 인재가 경제적 어려움 없이 배움의 꿈을 펼치는 데 장학금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장학사업을 발굴해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