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아산 숲속의 진주'서 산림 휴양·교육·레포츠 즐겨요
지난해 35만명 다녀간 산림 복지 중심지
- 한송학 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 복합산림복지시설인 ‘월아산 숲속의 진주’가 산림휴양과 교육, 산림레포츠, 정원 문화와 치유까지 누릴 수 있는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진주시에 따르면 1995년 대형 산불로 황폐해진 월아산은 시와 지역민의 노력으로 푸른 숲을 되찾았다. 숲을 복원하고 산림복지 수요가 늘어나면서 2018년 월아산 목재문화체험장 운영을 시작했다.
2022년에는 방문객들이 오래 머무르고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자연휴양림과 산림레포츠 시설을 확충해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조성했다.
도심과 가까운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찾고 즐길 수 있어 이용객들의 재방문율이 높다.
지난해 7월에는 개장 6년 3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2024년에는 35만 명이 다녀가는 인기 시설로 자리 잡았다.
2023년과 지난해에는 산림청 우수 목재문화체험장과 경남도 산림휴양시설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24 산림청 산림휴양 분야 우수사례'에도 선정되면서 산림복지의 새로운 중심지가 됐다.
주요 시설로 '월아산 우드랜드’는 목공체험을 중심으로 나무를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목재문화체험장과 목공체험장, 숲속어린이도서관, 잔디마당 등에서 산림교육을 경험할 수 있다.
자연물 공예나 책꽂이, 도마 등 생활 소품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는 목공체험과 우드랜드 주변 숲에서 진행되는 숲 해설과 유아 숲 체험 행사는 어린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많이 찾는다.
‘월아산 자연휴양림’에서는 자연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숲속의 집 4동, 산림휴양관 1동(10실), 글램핑 8동, 야영 데크 5개소로 구성됐다. 지난해 이용객은 3000여 명으로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매우 만족’이 84.5%가 나왔다.
맨발 걷기 체험이 가능한 ‘The 건강한 맨발로 숲’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자연휴양림 숙박객과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월아산 산림레포츠단지에는 네트어드벤처와 공중자전거 에코라이더, 모험 체험시설 곡선형 집와이어, 집라인, 로프어드벤처 등 시설이 운영된다.
월아산의 돌이 많은 지형의 특성을 살려 산돌을 가지런히 쌓아 올리면서 이국적인 풍광의 ‘월아산 달빛정원’을 조성했다. 정원의 산책로를 따라 전체 구간에는 경관조명이 배치돼 야간에는 개성 있는 야경을 볼 수 있다.
물소리원은 물이 부족한 월아산에서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폭포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여름철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꽃무리원은 월아산에 조성된 산지형 정원과는 다르게 넓고 완만한 평지에 조성된 꽃밭으로 지난해에는 수레국화와 황화코스모스, 풍접초 등의 꽃들을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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