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해역에 저수온 예비특보…도, 피해 최소화 대응
사천만·강진만, 남해·하동군 연안~통영 수우도 서단 발효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9일 오후 1시를 기해 도내 사천만·강진만 해역 및 남해·하동군 연안~통영 수우도 서단에 올해 첫 저수온 예비특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저수온 예비특보는 어업인이 사전 준비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온 7도를 기준으로 발효된다.
도는 저수온 주의보 기준인 4도까지 하강하는 데 평균 12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도는 올해 저수온 예비특보가 지난해보다는 다소 늦게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비교적 수심이 얕은 남해 강진만 해역이 현재 5.7~7.4℃로 도내에서 가장 낮은 수온을 보이고 있다.
돔류 등 양식어류는 겨울철 수온이 10℃ 이하로 내려가면 사료 섭취율과 소화율이 급격히 감소하고, 면역력이 현저히 약해져 한파가 장기간 지속되면 동사 피해가 우려된다.
도는 도내 저수온 피해 중점관리해역으로 선정된 13곳을 집중 관리하고 유관기관과 대책을 논의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대응하고 있다.
이상훈 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주요 양식해역의 수온이 하강해 어업인의 피해가 우려되므로, 민관이 협력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어업인들은 제공되는 수온 정보를 참고해 사육밀도 조절, 사료 공급 감소·중단 등 양식장 관리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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