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현대미술관, '환경과 생태' 주제 부산모카 플랫폼 연례전 개최

국내외 초청작가 등의 작품 56점 전시

부산현대미술관 지원으로 제작된 판테온의 사도들의 '0과 1의 판테온'.(부산현대미술관 제공)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현대미술관은 내년 4월 13일까지 부산현대미술관 지하 1층 전시실 2, 3에서 '2024 부산모카 플랫폼_미안해요 데이브 유감이지만 난 그럴 수 없어요'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2024 부산모카 플랫폼은 '환경과 생태'를 대주제로 지난해부터 시작한 연례전이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 지능화 기술 융합 세상 그리고 사람과 환경의 실체적 연결과 교감이라는 미래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관한 이야기로 여정을 확장한다.

양방향 미디어아트, 크립토 아트, 인공지능, 데이터 조각, 게임, 영상 등 새로운 기술 융합형 뉴미디어아트 작품들을 중심으로 공모전 선정팀 4개 팀과 국내외 초청작가 16개 팀 총 50명의 작품 총 56점으로 구성된다.

기술자, 개발자 등 3인 이상으로 구성된 다학제 그룹 '예술 감각 혁신 공장'(정해인, 최은영, 김지환), '초원지 건축사무소'(이지원, 김현지, 김휴초), '판테온의 사도들'(이현민, 이병엽, 박찬주, 심명규), '서소'(노현지, 김영란, 권민아, 이민희, 이슬기, 조현재, 허준) 4팀이 참여한다.

초청작가로는 빌 비올라(Bill Viola, 미국), 목진요(한국), 유니버셜 에브리띵(Universal Everything, 영국), 마리오 클링게만(Mario Klingemann, 독일), 블라스트 씨어리(Blast Theory, 영국), 옥승철(한국) 등 국내외 작가와 연구자, 기술자, 개발자 총 19명이 함께한다.

이들의 작품은 다양한 기술 기반의 작품을 통해 현재의 무한 확장 현실 속 '증강 인류의 시대'에서 '우리'라는 관계의 자연성과 순수성에 관한 미래적 탐구와 사유를 중심으로, 기계적 예측성과 인간적 감수성 그사이의 관람자적 시선과 경험의 확장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 전시 기간 관람객의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와 연계한 강연, 워크숍,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는 사전 예약 및 현장 관람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부산현대미술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강승완 부산현대미술관장은 "예술 창조 의지가 진화하는 디지털 환경과 어떻게 대립 혹은 융합하는가에 대해 흥미로운 탐구와 체험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