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경상대병원 내달 1일 근무 예정 전임의 2명 임용 포기

경상국립대병원 전경. 뉴스1 DB
경상국립대병원 전경. 뉴스1 DB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경상대병원에서 내달 1일부터 근무 예정인 일부 임상강사(전임의)가 임용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병원에 따르면 올해 3월 1일부터 근무하기로 한 임상강사 10명 중 2명이 임용을 포기했다. 임상강사는 교수 임용을 앞둔 전문의다.

이들의 임용 포기는 개인적인 사유로 알려졌으며 병원 측에서는 임용 포기 이유는 모른다고 밝혔다.

내달 1일부터 신입 인턴으로 입사할 예정인 수련의 40명 중 37명도 임용 포기서를 제출했다. 신입 인턴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학병원 인턴으로 처음 일하는 수련의들로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 등 집단행동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 전공의는 총 151명으로 26일 오후 2시 기준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119명이다. 앞서 사직서를 제출했던 전공의 4명은 사직서를 철회했다.

병원 관계자는 "임상강사 2명이 임용을 포기한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현재까지 병원 운영에 차질은 없으며 응급실도 정상적으로 진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