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공포증 극복" 부산항만공사, 지역대학생 모의면접에 호평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모의면접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모의면접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부산항만공사(이하 BPA)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 5층 회의실에서 지역대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모의면접을 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본 모의면접은 지난 10월 부산 소재 대학교 대상 수요조사 진행결과 참여의사를 밝힌 8개 대학의 지역대학생 최종 13명을 대상으로 전날 진행됐다.

면접은 다대다 집단면접으로 진행됐으며, 실제 부산항만공사 채용 면접전형에 위촉되는 면접경력이 풍부한 외부인사(HR)전문가와 내부직원이 면접위원으로 참여했다.

면접종료 후에는 면접위원들의 주요의견과 전체 참여자 대비 본인 점수의 분포를 포함한 면접결과 레포트를 제공해 참가자들이 객관적인 결과분석과 보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모의면접 참가 대학생들의 만족도조사 결과는 97.8점으로, 이번 모의면접의 실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실제 면접장에서 면접보는 것처럼 진행돼 취업 준비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면접 공포증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로 조금이나마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무엇을 보완해야할지 무엇이 부족한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며 높은 호응을 보였다.

김영문 BPA 경영지원실장은 "필기전형에 합격해야 면접전형 기회가 주어짐에 따라 면접에서 본인의 강약점을 실질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청년은 아주 소수"라며 "HR전문가 면접의견을 제공하는 기관은 정규직 채용에서도 드물어 이러한 행사가 공공기관 청년 취업역량 강화 지원의 선도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0z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