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대성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시민보고회 개최

경남 김해시 대성동에 있는 2만381㎡ 규모의 고분군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 대성동에 있는 2만381㎡ 규모의 고분군 (김해시 제공)

(김해=뉴스1) 송보현 기자 = 경남 김해시가 대성동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따른 시민보고회를 개최했다.

김해시는 12일 대성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의미를 공유하기 위해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홍태용 시장은 보고회에서 △대성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개요와 추진활동 △등재 의의와 효과 △대성동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 △등재 후속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가야고분군’은 1~6세기 중엽에 걸쳐 영호남 지역에 존재했던 고분군 7곳을 하나로 묶은 연속유산으로서 주변 중앙집권적 고대국가와 병존하면서도 연맹이라는 독특한 정치체계를 유지했던 가야문명을 실증하는 독보적인 증거로,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한 유형을 보여주는 유적이다.

김해 대성동에 위치한 고분군 유적은 가야의 건국설화가 깃든 구지봉과 봉황동유적 사이의 표고 22.6m의 왜(애)꼬지(애구지: 애기 구지봉)라 불리는 구릉과 구릉의 주변 일대에 위치한다. 애구지 구릉은 길이 약 280m, 너비 약 50m에 이르며 북쪽에서 남동쪽으로 완만하게 뻗은 독립 구릉이다.

홍 시장은 “대성동고분군이 지역 문화유산에서 세계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만큼 김해방문의 해인 내년 전국체전과 2024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와 함께 역사문화도시로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w3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