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육격차 해소…원도심·서부산 교사 근속 가산점 부여 추진

인사위 원안 통과시 근속 1년마다 0.04점 부여

부산시교육청 전경 ⓒ News1 DB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동서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인사제도 원도심·서부산권 학교에 근무하는 초중등 교사에게 근속 가산점을 부여하는 인사제도를 추진한다.

2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3일 열리는 인사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원 인사 가산점 제도'를 심의할 계획이다.

이 내용이 인사위에서 원안대로 통과되면 내년 3월 정기인사부터 원도심·서부산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들에게 근속 1년마다 0.04점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이러한 가산점은 최대 0.5점(근속 12년)까지 부여된다. 승진 가산점은 평교사가 교장, 교감 등으로 진급할 때 유리하게 작용한다.

특히 근속 가산점은 다른 가산점과는 달리 중복 적용된다는 점도 서부산·원도심 근무에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은 또 동부산권 등 다른 지역에서 원도심·서부산 권역으로 층간 이동을 희망하는 교사에 대해 원하는 지역으로 전보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인사제도가 적용되면 동부산·중부산 학교 고참 교사들의 서부산·원도심 전보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che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