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이틀째' 경상국립대병원, 진료 차질 없어…평상시 수준 유지
진주·창원서 250명 참여 "평시 휴가자 수준"
"아직 인력 피로도 없지만 장기화 시 우려"
- 박민석 기자, 한송학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한송학 기자 = 보건의료노조가 1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파업 이틀째를 맞은 경남의 경상국립대병원(경상대병원) 진주 본원과 창원 분원은 진료에 큰 차질을 보이지 않고 있다.
병원은 인근 병원 파업으로 인해 환자가 몰리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유의미한 환자 증가는 발생하지 않았다.
14일 오전 경상대병원 진주 본원은 첫날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진료 차질은 없었다.
진주 본원은 이틀째도 전날과 같은 150명의 인력 공백이 생겼지만 지원 인력을 진료 분야로 배치했다.
외래 진료 접수 창고는 방문객들이 오전 9시부터 많아지면서 북적이기 시작했지만 특별한 혼선은 없었다.
대기표 출력을 도와주는 직원은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외래 환자들이 접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수 시설인 응급실과 중환자실, 수술실도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병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입원 병동은 전체 약 900병상 중 의료 파업에 따른 인력 부족이 예상돼 60여개 병상을 퇴원 등으로 조정해 혼선을 최소화 했다.
창원 분원의 경우에도 첫날과 동일하게 정상 진료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병원 1층 로비에는 외래 진료를 보기위해 방문한 환자들로 붐볐다.
병원 안내데스크 직원은 "평소와 비슷한 수준의 환자들이 방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병원 내 약국에는 처방 약 조제까지 1시간을 대기해야 한다는 안내가 전광판에 비춰졌다.
병원 측은 "창원 분원의 약사들은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통상적으로 금요일에는 환자들이 몰려 약국 대기가 길어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창원 분원은 100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가했다. 병원은 "평상 시 휴가 인원 수준의 공백이라 파업에 따른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경상대병원 관계자는 "진료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 의료 인력 조정과 병상 조정 등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며 "장기화되면 우려가 있겠지만 지원 인력의 업무 피로도도 현재까지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근 병원의 파업으로 인해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까지 유의미한 수치로 외래나 입원 환자가 늘어나진 않았다"고 밝혔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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