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해 경전철' 개통 100일…이용객 예상 수치 17%에 불과
부산시, 사진 공모전 등 대대적인 경전철 홍보에 나서
국내 최초로 전 구간 지상 무인자동운전방식으로 운행되고 있는 '부산-김해 경전철'이 25일로 개통 100일을 맞았지만 홍보 부족 등으로 이용 승객이 크게 저조한 실정이다.
부산시는 9월16일 개통한 '부산-김해 경전철' 이용 승객수가 연말에 3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22일 밝혔다.
부산 사상~김해 삼계간 총 연장 23.8㎞ 구간을 하루 424회 운행하는 부산-김해 경전철의 1일 평균 이용자는 3만100여 명.
하지만 이 같은 이용승객수는 처음 계획한 수요 기대치의 17%선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부산·김해경전철운영㈜는 부산-김해 경전철 운영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이용객을 늘리는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부산시는 관내 전역에 설치한 500여 개소의 버스정보안내기, 대형도로전광판, 김해공항전광판, 부산도시철도 등을 통해 대대적인 경전철 홍보에 나서고 있다.
또 '부산-김해 경전철 사진 공모전' 등 각종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승객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경전철 수요 창출은 정부와 부산·김해시, 사업 시행자간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시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전철 역사 21곳 중 사상역과 대저역이 부산도시철도 2·3호선과 환승시스템 구축으로 1일 평균 이용승객이 각각 5600명과 4400명으로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해국제공항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설치한 공항역도 1일 평균 1600여명이 승차하고 있다.
요일별 경전철 평균 승차인원은 토요일 3만4700명, 일요일 2만9300명, 평일 2만7500명 순으로 나타났다.
개통후 석달간 월별 이용자수는 10월 3만400명, 11월 3만명, 12월 2만9040명 등으로 집계됐다.
ieco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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