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여차전망대 차량 추락 사망자 4명 극단적 선택 가능성

경찰, 추락 전 가속 정황 발견…사망자 SNS에 극단적 선택 암시

경남 거제시 남부면 여차전망대 차량 추락사고 현장.(경남소방본부 제공)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지난 12일 경남 거제시 남부면 여차전망대에서 200m 아래로 차량이 추락해 4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이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31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사망자 부검 및 휴대전화 포렌식을 마쳤다.

부검 결과 약물복용 등 사망의 유의미한 원인이 되는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다.

포렌식을 통해 사망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 등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사고기록장치(EDR) 분석 결과 차량이 사고 직전 5초 동안 속도를 더 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잠정 추정하면서도 SNS 및 통화내역 분석이 완료되지 않은 만큼 추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2일 오전 3시40분쯤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여차전망대에서 SUV 승용차가 나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200m 절벽 아래로 추락해 4명이 숨졌다.

사망한 남성들은 거제(20대), 경북 구미(20대), 충남 천안(40대), 경기 안산(50대)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친분이 있던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