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김해데이터센터 공사 지지부진…시 "2026년 준공 예상"
사업 공동 추진한 NHN·HDC 협의 문제로 진척 더뎌
지난해 11월 한달간 공사 중단도…건물은 착공도 못해
- 김명규 기자
(김해=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도·김해시가 NHN㈜(이하 NHN),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과의 협약을 기점으로 추진됐던 NHN김해데이터센터(이하 데이터센터) 건립 공사가 지지부진해 올해로 예상됐던 준공이 크게 늦어질 전망이다.
5일 김해시에 따르면 NHN과 HDC는 김해시 부원동 일대 3만867㎡부지에 약 5000억원을 투입해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R&D)센터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두 센터는 한 건물에 들어서는데 총 12층 규모의 건물이 건축돼 1층부터 7층까지는 데이터센터, 8층부터 12층까지는 R&D센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2020년 6월 경남도·김해시·NHN·HDC의 협약 당시 발표된 데이터센터 준공 목표시점은 2022년 하반기였다. 이후 데이터센터 세부설계와 부지 확보 등에 시간이 걸리면서 2021년 초 김해시는 2023년 하반기 준공을 전망했다.
하지만 현재 시는 데이터센터가 빨라도 2026년에 완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업이 지연되는 원인은 건축자재비 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사업비가 늘어났으며 이로 인해 NHN과 HDC간의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다.
데이터센터 건립 공사 역시 지지부진하다. 5일 찾아간 공사현장에는 터닦기 작업과 용수로 이전작업 등 기초 토목공사만 일부 진행되고 있었으며 공사장비와 인력도 많지 않았다. 건물은 착공조차 되지 않았다.
특히 NHN이 지난해 사업을 전면 재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해 말 토목공사도 한차례 중단됐던 것으로 확인된다.
HDC관계자는 "기업간 협의 문제로 사업에 큰 진척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현재도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11월초 토목공사가 일시 중단돼 말부터 재개됐다. 건물 착공이 언제 이뤄질 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두 기업간의 협의 문제로 사업 완료가 당초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데이터센터는 일반건물과 달리 공정이 까다로워 올해 건물 착공에 들어간다하더라고 준공까지는 3년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있다. 또 HDC가 데이터센터 인근에 건설할 아파트도 함께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높아지는 데이터센터 수요를 반영해 김해데이터센터 건립 착공일정이 더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공동사업 파트너(HDC)와 협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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