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모노레일·케이블카 등 11곳 내달 8일까지 긴급안전점검

통영 모노레일 사고 계기 기계적 결함 긴급점검

지난해 11월 28일 오후 2시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에서 모노레일이 탈선해 탑승자 등 8명이 부상을 당했다. 출동한 119구조대가 탈선한 모노레일 주변에서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독자 제공) 2021.11.2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창원=뉴스1) 강대한 기자 = 경남도는 29일부터 관광용 등으로 다중이 이용하는 도내 모노레일·케이블카·리프트 등에 대해 맞춤형 긴급안전점검을 추가로 실시해 재난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통영 욕지섬 모노레일 사고 원인이 기계적 결함으로 인한 탈선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과수는 통영 욕지섬 모노레일 탈선사고가 차량과 레일을 연결하는 기어 내부에 있는 쇠구슬(베어링)이 깨지면서 차량의 처짐이 발생했고, 이에 맞물려 있던 톱니바퀴 기어 사이에 간격이 생겨 제동·감속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도는 시·군 관계부서 및 민간전문가와 함께 민관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도내 모노레일 6곳, 케이블카 3곳, 리프트 2곳 등 총 11곳에 대해 이날부터 4월8일까지 기계적 결함에 대한 긴급 추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사항은 △베어링·라이닝 마모율 △차량 구조부 및 세부장치의 작동상태 △수동·전자 제동기 설치상태 및 작동유무 △유(공)압 제동기 작동 적부 및 감속도 △주요 구조체 노후화(균열·부식 등) △운전제어설비 기능 및 작동상태 유무 등 궤도·삭도시설 기계적 분야(제동장치)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장기적 보수·보강 계획이 필요한 사항은 위험요인 해소 시까지 추적 관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2월에 시행한 긴급안전점검은 일상·정기점검 실시여부, 보험 가입 및 안전교육 실시여부, 안전관리자 자격 및 배치기준 준수, 개별법에 따른 시설물 안전관리 등 전반적인 점검이었다.

점검 결과 총 67건(현지시정 28건·시정요구 25건·개선권고 10건·주의관찰 4건)의 지적사항이 있었다. 사고예방을 위해 각급 지자체에서는 보완사항에 대해 경미한 사항은 즉시 완료하고, 장기간 소요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응급조치 후 보완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28일 오후 2시1분쯤 통영시 욕지도 모노레일 한 대가 승강장에 진입하기 직전 탈선하면서 4~5m 아래로 추락해 관광객 8명이 경상을 입은 바 있다.

rok18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