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체 해수욕장 2024년까지 지능형 CCTV 설치
- 조아현 기자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오는 2024년까지 부산지역에 있는 모든 해수욕장에 지능형 현장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다. 지능형 CCTV는 위험지역에 접근하는 사람을 감지하면 경고 방송을 내보내고 사고 상황을 재난상황실로 자동 송출한다.
현재 강원도 주문진해수욕장, 속초해수욕장, 삼척 맹방해수욕장, 양양 물치해수욕장등 4곳에서 시범 운영중이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능형 CCTV 도입에는 재난특교세 15억원이 편성됐다. 최근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중학생 물놀이 사고처럼 폐장 기간에 인적이 적은 해변의 경우 안전요원만으로는 사고 대비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능형 CCTV를 통해 위험지역 접근을 통제하기 위한 안내와 경고방송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능형 CCTV는 오는 2021년 상반기에 다대포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에 먼저 설치된다. 시는 이후 성과를 분석하고 2024년까지 모든 해수욕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또 해운대 해수욕장과 송정 해수욕장에만 배치된 수상구조요원을 부산지역 전체 해수욕장(7곳)으로 확대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 국비 29억원을 신청한다.
다이빙과 서핑 같은 수상레저 사고에도 대비한다. 5G 기술을 이용해 레저객이 착용한 개인 안전장비 수압, 맥박 등을 감지하고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관리자에게 신호를 송출하는 안전 플랫폼을 구축한다.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손목시계형 개인용 수중 위험신호 발신기와 지상수신기 등 안전장비 시스템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3월 국비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해 2025년까지 개발을 완료한다.
이외에도 시는 해수욕장 예찰 활동을 하는 안전요원을 해수욕장마다 고정 배치하고 희망일자리 인력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안전사고 유의 표지판과 위험지역 표지판을 보강하고 너울성 파도와 입수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방송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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