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피나 운영권 이전 실무협의회 구성 본격화…이전 작업 급물살

소유권 부산도시공사·운영권 부산관광공사…이원구조
누적 적자 속 부산도시공사 운영권 이전으로 일원화

부산관광공사 아르피나 전경(부산관광공사 제공)ⓒ News1

(부산=뉴스1) 박기범 이유진 기자 = 부산 유일 유스호스텔인 아르피나를 시설 소유주인 부산도시공사로 이관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 진행된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아르피나 운영권을 부산관광공사에서 부산도시공사로 이전하기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 방안이 마련됐다.

부산관광공사 노사, 부산도시공사 노사 등 양측에서 4명이 참가한다. 부산시에서는 관광진흥과에서 1명, 재정혁신과에서 2명이 참석하며 외부 전문가도 1명 포함될 예정이다.

협의회는 구성이 되는대로 바로 활동에 돌입한다. 기한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올해 안으로 이전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지지부진하던 아르피나 이전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아르피나는 2004년 7월 설립됐다. 당시 부산도시공사가 소유하고 운영도 직접 했으나 2013년 부산관광공사가 출범하면서 운영권이 부산관광공사로 넘어갔다.

2014년 6월30일까지 부산관광공사로 소유권을 이전하기로 했으나, 이행되지 못했다. 도시공사는 이전 조건으로 부산시에 450억원을 요구했는데, 부산시에 대체 자산이 없었기 때문이다.

소유와 운영이 분리된 비정상적 상황 속에서 아르피나는 경쟁력 저하를 겪었다. 시설-운영이 분리돼 현장에서 필요한 사항이 즉각 반영되지 못해 시설 노후화가 진행됐고, 인근에 호텔 등 새로운 숙박업소가 생겼다.

이로 인해 2018년 6억5000만원, 2019년 8억3000만원의 적자가 발생했으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예상적자액이 20억원이 넘는 상태다.

일각에서는 소유권을 부산관광공사로 이전하는 방안도 모색되긴 했으나, 부산도시공사에 줄 대체 자원이 마땅치 않고, 소유권 이전에 따른 취득세만 수십억원이 예상되면서 운영권을 부산도시공사에 주는 방안이 채택됐다.

아르피나 이관 이후 도시공사는 낡은 시설을 리모델링하거나 오시리아 관광단지로 이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해운대입구에 자리한 아르피나는 감정가만 800억원에 달해 재산가치는 높다는 평가다.

앞서 도시공사가 진행한 용역결과 아르피나 운영을 위해 32명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됐다. 이를 기준으로 협의회는 적절한 인사이동 규모도 정할 예정이다.

pk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