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도 끝났는데…낙선 후보 선행 등 눈길

진주갑 김유근 방역 봉사·최승제 낙선 인사

선거에는 낙선했지만 방역 봉사활동을 펼치는 진주갑 김유근 후보(왼쪽)와 한달간 낙선인사를 진행하는 최승제 후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 뉴스1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제21대 총선 경남 진주갑에 출마해 당선은 되지 못했지만, 코로나19 방역활동과 낙선 인사를 이어오는 후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선거 운동으로 방역활동을 펼친 진주갑 무소속 김유근 후보와 낙선 인사를 이어오는 같은 지역구 무소속 최승제 후보다.

김유근 후보는 방역 선거 운동을 처음 유행시킨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는 2월23일부터 소독 분무기를 들쳐 메고 거리로 나와 방역 선거 운동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방역 일정을 시민들에게 문자로 안내하고 방역 지도를 제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공식 선거 운동 첫날인 지난 2일에는 '진주사랑 코로나 방역단'을 출범시켜, 공식 선거 운동 기간 '코로나19를 때려잡겠다'고 선언했으며, '선거 운동 피켓 대신 방역활동으로 사람 지키는 정치를 하라'고 촉구하면서 관심을 받기도 했다.

김 후보는 선거에는 낙선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방역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으로 현재까지 시행한 방역 거리는 800km 이상이다.

김 후보는 "선거 이후 캠프 정리 등으로 며칠 쉬었다가 20일부터 다시 방역을 시작했다"며 "평일은 퇴근 후에 자원봉사자들과 오후 7시부터 2시간 방역을 진행하며, 주말에는 새벽시장, 공원, 등산로 등으로 방역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낙선 인사를 이어오는 최승제 후보도 눈길을 끌고 있다. 최 후보는 지난 16일부터 지역구 주요 교차로 등에서 출퇴근 인사를 하고 있다.

최 후보의 낙선 인사는 출근시간 2시간, 퇴근시간 1시간 등 5월 15일까지 한달간 진행할 예정이다.

최 후보의 낙선 인사는 자신을 지지해준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SNS에서는 하루의 활동을 알리면서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최 후보는 "저를 지지해 준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 알 수가 없다. 그래서 그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낙선 인사를 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저의 인사를 반갑게 받아주고 있는데 선거때 보다 반응이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han@news1.kr